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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테리어 최고의 식물, 마오리 소포라

마오리 소포라?

최근 사랑받고 있는 플랜테리어 식물 하나를 꼽으라면 반드시 순위권에 드는 것이 바로 '마오리 소포라'입니다. 마오리 소포라가 키우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은데, 기본적인 사항만 잘 지켜주신다면 키우기 쉬운 식물이랍니다. 마오리 소포라를 쉽게 키우는 방법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마오리 소포라 키우기

아래 사진의 마오리 소포라가 제가 키우고 있는 아이랍니다. 소포라답게 작고 동그란 잎, 여리여리한 수형이 매력적이죠. 꾸준히 한결같은 방법으로 관리해서 수월하게 잘 키우고 있습니다.

토분에 예쁘게 심어진 마오리 소포라 구경하러 가기

건강한 마오리 소포라

물 주기와 채광이 모든 식물을 키우는 데 있어 기본인 것처럼, 마오리 소포라를 키우는 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물은 겉흙이 2~3cm 정도 말랐을 때 화분 물구멍에서 물이 새어 나올 정도로 물을 흠뻑 주어야 합니다. 혹은 저면관수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면관수란, 화분을 1/3 정도 물에 담가 식물 뿌리에서부터 물을 대 주는 것입니다.

마오리 소포라의 싱그러운 잎

마오리 소포라는 햇빛을 좋아하지만, 너무 강한 직사광선을 쬐면 잎이 타니 조심해야 합니다. 너무 햇살이 강한 한여름에는 얇은 커튼을 치고 그 사이로 들어오는 빛을 맞게 하면 좋습니다. 해를 보는 시간이 많을수록 좋고, 흐린 날을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하루 4시간정도는 햇빛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튼튼한 마오리 소포라

마오리 소포라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을 선호합니다. 자생지인 뉴질랜드에서도 맞바람이 치는 지대에서 잘 버티고 자랍니다. 잎이 아주 작기 때문에 강한 바람을 견딜 수 있는 것입니다. 실내에서 키울 때도 주기적으로 환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금세 병해충이 생기기 쉽습니다.

마오리 소포라 하나로 달라지는 분위기

지금까지는 마오리 소포라를 잘 키우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들을 알려 드렸습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마오리 소포라 키우는 방법

1. 물 주기 : 겉흙이 2~3cm 말랐을 때 충분히 준다.

2. 햇빛 : 직사광선을 피하고, 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운다.

3. 환기 : 바람이 충분히 통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기본에 대해서는 잘 아는 분들이 많지만, 가지치기와 분갈이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을 놓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올바른 가지치기와 분갈이로 마오리 소포라를 더욱 아름답게 가꿀 수 있습니다. 가지치기와 분갈이 방법을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가지치기 방법

마오리 소포라를 키우는 데는 환기가 아주 중요합니다. 공기가 잘 순환하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도 물론이고, 나뭇가지들이 너무 촘촘히 자라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뭇가지가 너무 조밀하게 자라 있다면 적당히 속가지를 쳐줍니다. 또한, 가지치기를 하면서 수형을 잡아줄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가지치기 전과 후

속가지치기를 할 때는 줄기에 가까이 붙어 자란 어린 가지를 잘라냅니다. 너무 줄기에서 가깝게 자르면 잘린 부분이 마르면서 피해를 입힐 수 있으니 약 5mm 정도의 간격을 두고 자릅니다.

삐쳐나간 줄기를 쳐주어도 좋습니다.

수형을 위해 가지치기를 할 때는 소포라의 중심 줄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그림에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줄기가 중심 줄기입니다. 중심 줄기로부터 곁가지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심 줄기는 하나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 원하는 소포라의 모양에 따라 삐쳐나온 줄기를 잘라내면 예쁜 수형을 기대할 수 있답니다.

소포라 키를 더 키우고 싶지 않을 때

만약 소포라가 너무 키가 커서 더이상 높이 자라지 않길 바란다면, 중심 줄기의 끝을 잘라내면 됩니다. 식물의 가지 끝부분마다 생장점이 있는데, 한 번 훼손되면 재생되지 않습니다. 소포라의 키가 너무 크다면 중심 줄기의 끝을 잘라 생장점을 제거함으로써 더이상 자라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중심 줄기의 생장점이 잘리면 다른 생장점의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그래서 위로 자라기보다는 곁가지가 풍부하게 나고 옆으로 풍성한 소포라가 된답니다.

가지치기 후 물꽂이를 해보세요

마오리 소포라를 가지치기하여 나오는 줄기를 물에 꽂으면 다른 개체로 번식할 수 있습니다. 줄기를 5~10cm로 다듬어서 아래에 달린 잎들을 떼어 낸 후 화병에 꽂아 두세요. 그 다음 물에 담근 부분을 어둡게 유지하고, 따뜻한 반양지에서 한두 달 정도 지나면 줄기에서 뿌리가 뻗어 나옵니다. 물은 뿌리가 어느정도 활착될 때까지 매일매일 갈아주어야 합니다. 뿌리가 줄기만큼 자라고 새순이 나오기 시작하면 흙에 심고 안정화시키면 됩니다.

가지치기를 적당히

하지만 번식을 위해서 너무 무리하게 소포라의 가지를 치지는 마세요! 가지치기를 심하게 해서 잎이 손실된 소포라는 몸살을 앓기 쉽습니다. 그리고 햇빛으로부터 필요한 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해 심하면 말라 죽을 수도 있습니다.

분갈이 방법

마오리 소포라의 뿌리 관리는 아주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배수가 잘 되고 통기성이 좋은 흙에 심어져야 합니다. 흙은 마사토와 산야토를 반반 비율로 섞은 흙에 배양토를 조금만 넣은 것이 좋습니다. 돌만 가득한 흙에서 어떻게 살까 싶겠지만, 그런 거칠고 물기를 많이 머금지 않는 흙이 소포라에겐 최고입니다.

토분

화분은 습도 조절에 유리한 토분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플라스틱 화분의 경우에는 물을 오래 머금고 있어서 과습으로 뿌리 썩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토분에 소포라를 심어 두면 습기를 관리하기 훨씬 편하니 꼭 토분을 쓰시기를 추천합니다.

분갈이 시기는 화분의 물구멍을 관찰하면 됩니다. 물구멍 아래로 뿌리가 보이기 시작하면 분갈이를 해주어야 할 때입니다. 분갈이를 할 때는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스럽게 기존 흙을 덜어내고, 원래 화분 지름보다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큰 화분에 담아 흙을 채워 넣습니다. 그리고 분갈이 후에는 하루 정도 약한 빛 아래에서 안정화를 해 줍니다.

존재만으로도 공간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마오리 소포라를 쉽게 키우는 방법을 알아 보았습니다. 그럼 예쁜 마오리 소포라와 함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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