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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 꽃은 어떻게 쓸까?
바질 꽃 이용하기
바질은 집에서도 키우기 쉬운 식물입니다. 바질을 키우다보면 꽃대가 생깁니다. 꽃은 잎을 억세게 만들기 때문에 피어나기 전에 잘라버리기도 하지만, 바질 꽃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바질 꽃은 그 자체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하지만 바질 꽃을 다른 방법으로 사용할 수는 없을까요? 아래에서 바질 꽃을 알차게 활용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바질 꽃 활용 방법
1. 포푸리
2. 샐러드
3. 바질 꽃 오일
4. 바질 꽃 식초
5. 바질 꽃차
포푸리(Potpourri)
포푸리란, 향기가 나는 자연물(과일 껍질, 나무, 허브, 꽃잎 등)을 말린 것을 말합니다. 이것들을 한데 모아 실내에 두면 좋은 향기가 퍼집니다. 포푸리라는 낱말은 '향기나는 항아리'라는 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주로 항아리 같은 용기 안에 향기가 나는 자연물을 넣고 향을 즐기기 때문입니다.
바질 꽃도 훌륭한 포푸리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포푸리로 쓸 바질 꽃대를 통째로 꺾어 줄기 몇 개를 모아 끈으로 묶은 뒤, 바질 꽃다발을 그늘진 곳에서 거꾸로 매달아 말리면 향이 은은하게 남아있는 포푸리가 됩니다. 바질 꽃만을 사용해도 좋지만, 취향에 따라 다른 재료들을 함께 섞어 포푸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바질 꽃대가 완전히 마르지 않으면 곰팡이가 필 수도 있으니 반드시 충분히 말려야 합니다.
샐러드
바질 꽃으로 무언가를 만들 시간이 부족할 때는, 간단하게 꽃을 따서 바로 먹는 것도 가능합니다. 바질 꽃은 별다른 조리 과정 없이도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먹는 것보다는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훨씬 만족도가 클 거예요. 바질 꽃으로 특별한 음식을 만들고 싶다면, 갓 딴 싱싱한 바질 꽃을 샐러드에 뿌려보세요. 간단하게 샐러드가 업그레이드됩니다. 바질 꽃을 넣은 샐러드는 향이 더욱 깊고 풍미가 있습니다.
바질 꽃 오일
끓는 물에 깨끗하게 소독한 유리병을 준비하고, 바질 꽃을 담습니다. 바질 잎을 함께 담아 주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꽃이 완전히 잠길 때까지 올리브 오일을 넣습니다. 오일에 잠기지 않은 부분에서 곰팡이가 필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오일을 충분히 넣어 주어야 합니다.
유리병의 뚜껑을 닫고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오일을 보관합니다. 1주일간 매일 오일의 향이 얼마나 강한지 확인합니다. 향이 마음에 들 정도가 되면, 오일을 체에 내려 바질 꽃을 걸러냅니다. 걸러낸 깨끗한 오일을 별도의 용기에 담고 보관합니다.
완성된 바질 꽃향 오일은 드레싱에 쓸 수도 있고 스테이크를 구울 때나 고기를 숙성시킬 때 쓸 수 있습니다. 오일은 3개월 이내에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질 꽃 식초
오일을 만들 때와 비슷한 방법으로 바질 꽃 식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식초는 일반 노란 식초보다는 화이트와인 식초나 레드와인 식초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깨끗한 용기에 신선한 바질 꽃을 넣고 식초를 붓습니다. 기호에 따라 바질 잎을 첨가해 주어도 좋습니다. 곰팡이가 피는 것을 막기 위해서 꼭 바질을 식초에 잠기도록 해 주세요. 그 다음 용기의 뚜껑을 덮고 1주일간 서늘한 곳에서 숙성시킵니다. 숙성시킨 식초를 꺼내어 체에 내린 후 깨끗한 식초를 사용합니다.
완성된 식초는 올리브오일과 함께 샐러드 드레싱으로 아주 잘 어울립니다. 각종 양념에 넣어도 좋습니다.
바질 꽃차
바질 꽃은 잎에 비해서 미묘한 맛이 나는데, 꽃차로 즐길 때 그 미묘한 맛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또한 바질에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소화를 돕는 성분이 있답니다.
바질 꽃차는 두 가지 방법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첫째는 싱싱한 바질 꽃을 물에 넣고 끓이는 것입니다. 색과 향이 적당히 우러나올 때까지 끓인 후, 한 소끔 식혀서 마십니다.
둘째는 바질 꽃을 말린 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바질 꽃을 거꾸로 매달아 말린 후에 물에 넣어서 우려내면 됩니다.
여기까지 바질 꽃을 이용하는 5가지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혹시 꽃이 피어난 바질을 키우고 있다면, 꽃으로 더욱 생활을 풍성하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향긋한 향과 함께 하다보면 기분도 좋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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