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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특별하게 만들 실내 식물

플랜테리어 식물 10가지

나만의 공간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줄 실내 식물,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플랜테리어 모습
플랜테리어

플랜테리어(planterior)란, 식물을 뜻하는 'plant'와 실내 장식을 뜻하는 'interior'가 합해진 말입니다. 식물으로 실내 장식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1. 몬스테라 (Monstera)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관엽식물

실내를 장식한 몬스테라
몬스테라

몬스테라는 잎을 감상하는 관엽식물입니다. 잎에 구멍이 있거나 갈래가 나누어져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스위스 치즈에 구멍이 난 모습과 비슷해서 '스위스 치즈 식물'이라고도 부릅니다.


몬스테라의 잎에 구멍이 있는 이유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연에서 잎이 크게 자라는 몬스테라의 특성상, 잎에 가려 아래에 있는 작은 식물들이 햇빛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몬스테라는 잎에 스스로 구멍을 내어 작은 식물들도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몬스테라 잎은 시원스럽고, 광택이 나며 짙은 녹색입니다. 특유의 분위기와 생김새로 어떤 공간에든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 자주 등장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직사광선이 없고 따뜻한 온도를 좋아하는 몬스테라는 실내의 조명 아래에서도 잘 자랍니다. 생명력이 강해서 기본적인 관리만 해주면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2. 스킨답서스 (Epipremnum aureum)

아무데서나 잘 자라는 넝쿨식물

스킨답서스로 실내를 꾸민 모습
스킨답서스

스킨답서스는 하트 모양의 잎이 사랑스럽고 싱그럽습니다. 흰색, 연녹색, 아이보리 등 종에 따라 무늬의 색상이 다양합니다. 성장 속도가 빨라서 키우는 재미가 있으며, 생명력이 아주 강합니다. 물에 담가 놓아도 잘 크고, 가뭄도 잘 견딥니다. 습하거나 건조한 환경 모두에서 잘 자라고 관리할 점이 적기 때문에 '죽이기가 더 힘든 식물'이라고도 불립니다. 끈질긴 생명력 덕분에 스킨답서스는 '악마의 아이비'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무데서나 잘 자라는 스킨답서스는 플랜테리어에 아주 유용한 식물입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꾸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공중 화분에 매달면 길게 아래로 늘어지며 멋스럽게 공간을 꾸밀 수 있고, 줄기를 잘라 유리 화병에 물꽂이하여 테이블이나 창가를 꾸밀 수 있습니다. 또는 어항이 있다면 어항에서 물고기와 함께 키울 수도 있습니다. 식물 초보라면 스킨답서스로 플랜테리어를 시작해보기를 추천합니다.


3. 행운목 (Mass cane)

행운을 불러오는 나무

행운목으로 실내를 꾸민 모습
행운목

정성들여 돌보면 행운을 불러온다는 행운목. 플랜테리어에 풀보다 나무를 선호한다면 행운목을 추천합니다. 행운목은 튼튼하고 곧은 줄기와 매끈한 잎이 특징입니다. 잎은 주로 녹색이지만, 간혹 노란 줄무늬가 있는 행운목도 있습니다. 전체적인 생김새가 아름답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행운목을 화분에서 키우면 1~2m까지 자랍니다. 큰 식물로 실내를 꾸미고 싶을 때 좋습니다. 그래서 종종 백화점이나 사무실 로비와 같은 넓은 공간에서 행운목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행운목은 성장 속도가 더디므로 큰 행운목을 원한다면 처음부터 큰 것을 들여오도록 합니다.


만약 행운목을 작게 키우고 싶다면 가지를 일부 잘라 삽목한 화분을 고르도록 합니다. 또는 잘라낸 줄기를 수경재배할 수도 있습니다. 수경재배를 할 때는 일반 화분을 키울 때보다 더 관리할 점이 많지만, 색다르게 나무를 키우고 싶다면 해볼 만합니다.


행운목은 식물 초보도 쉽게 키울 수 있지만, 개와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으므로 반려동물이 있다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4. 스파티필름 (Peace lily)

평화를 상징하는 관엽식물

스파티필름

스파티필름은 반짝이는 초록색 잎을 갖고 있으며 하얀 꽃을 피웁니다. 나사(NASA)에서 내놓은 최고의 공기 정화 식물 목록에 포함된 이후로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실내 식물에서 빠지지 않고 거론되며 최근에는 플랜테리어 식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스파티필름이 꽃을 피우면 초록색 잎 사이에서 더욱 싱그럽고 우아해 보입니다. 이 꽃은 평화를 상징하기 때문에 스파티필름을 영어로 'peace lily(평화 백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 백합과는 아무 관련이 없답니다. 그리고 흔히 스파티필름의 꽃이라고 알려진 부분은 잎이 변형된 것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서는 꽃이 아니라 잎주머니입니다.

 

스파티필름은 일반적으로 높이가 45~65cm 사이입니다. 실내 조명에서도 살 수 있지만, 부드러운 햇빛을 보여주면 꽃을 더 활발하게 피웁니다. 꽃을 많이 보고 싶다면 햇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창가에 두도록 합니다.

 

스파티필름에는 독성이 있어 먹으면 심한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어린 아이가 있거나 반려 동물이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5. 브로멜리아드 (Bromeliad)

화분 없이 꾸미는 착생식물

공중화분에 매달린 브로멜리아드
브로멜리아드

한때 고급 식물로 여겨졌던 브로멜리아드는 현재 대중화가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종에 따라 크기와 색깔이 다양해서 공간에 맞게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때에 따라 잎의 색깔이 물들면 마치 하나의 꽃처럼 보이기도 하는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또한, 브로멜리아드는 특이한 구조를 가진 착생식물입니다. 뿌리가 아주 작은데다가 뿌리의 기능을 잎 사이 공간이 대신할 수 있습니다. 잎들이 자라나는 곳에 작은 컵과 같은 공간이 있는데, 그곳에 뿌리 대신 물을 넣으면 물이 공급됩니다. 그래서 브로멜리아드는 화분에 키우지 않고 에어플랜트로 꾸밀 수 있습니다. 작은 컵이나 바크로 뿌리를 감싼 뒤에 매달거나 마크라메와 함께 걸면 멋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6. 산세베리아 (Snake plant)

귀찮아해도 잘 크는 관엽식물

산세베리아

남부 아프리카와 아시아가 원산지인 산세베리아는 꾸준히 사랑받는 플랜테리어 식물입니다. 잎에 독특한 무늬가 있는데 마치 뱀 무늬 같아서 snake plant 라고도 부릅니다. 잎의 무늬는 공간을 심심하지 않게 꾸며주고 가끔 예쁜 꽃도 피웁니다.

 

화분이 크고 빛을 많이 받으면 최대 1m 높이까지도 자랄 수 있고 점점 무성하게 새 잎이 자랍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화분이 차면 성장이 더뎌집니다. 산세베리아를 작게 키우고 싶다면 작은 화분에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산세베리아는 자주 관리하지 않아도 되어서 편합니다. 오랫동안 장수하고 병충해가 없어 초보자도 키우기 쉽고, 가뭄에도 잘 견디기 때문에 며칠 물 주기를 놓쳐도 괜찮습니다. 집에다 심어 놓으면 집안이 융성하게 번창한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7. 금전수 (Zanzibar Gem)

부를 불러오는 관엽식물

금전수의 잎사귀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금전수는 돈나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유래는 두 가지가 전해지는데, 하나는 금전수 잎이 동전처럼 반짝이는데다가 잎이 달린 모양이 돈을 꿴 모양이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제주 방언 '똥나무'가 돈나무로 와전되었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사실이든, 금전수는 부를 불러온다는 이미지로 굳혀졌습니다. 그래서 개업 선물이나 집들이 선물로 사랑받습니다.

 

금전수는 보기에도 예쁘지만, 일반적인 환경에서 '거의 죽일 수 없는'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잎만 떼어놔도 물만 있다면 다시 줄기가 자라나며 물이 없어도 오래 살아 있습니다. 금전수가 물 없이 오래 살 수 있는 이유는 감자와 같은 덩이줄기에 물을 저장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금전수는 식물을 방치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금전수는 과습에 취약한 반면 건조에 몹시 강하기 때문입니다. 물 주는 것을 잊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주어도 충분합니다. 플랜테리어에 도전해보고 싶지만, 식물에게 물주는 것을 자주 깜박하는 분이라면 금전수가 적절할 것 같습니다.


8. 안스리움 (Lace leaf)

반짝이는 잎의 관엽식물

안스리움

안스리움은 종에 따라 빨간색, 분홍색, 하얀색 등의 '꽃'을 피웁니다. 사실 흔히 '꽃'이라고 오해하는 부분 은 잎이 바뀌어 생긴 주머니(포엽)입니다. 진짜 꽃은 포엽이 감싸고 있는 길쭉한 기둥입니다. 꽃이 한 번 피면 포엽과 함께 몇 주 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하얀색이나 붉은색으로 공간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안스리움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명한 초록색에 가죽 같은 질감을 갖고 있는 잎도 좋은 관상 대상이 됩니다. 반짝거리는 잎은 꽃줄기와 함께 잘라서 화병에 꽂아 놓으면 멋진 인테리어 소품이 됩니다. 물에서도 선명함이 오래 가기 때문에 두고두고 감상할 수 있습니다.

 

9. 아디안텀 (Maidenhair Fern)

적정습도를 알려주는 관엽식물

예쁘게 흐늘어진 아디안텀

아디안텀은 그리스어로 '젖지 않는다'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물에 닿으면 튕겨내듯이 밀어내고 젖지 않아서 붙은 이름입니다. 식물의 모양이 공작이 꼬리를 편 모습과 비슷하여 공작고사리라고도 부릅니다.

 

아디안텀은 부드럽고 반짝이는 줄기와 깃털 같은 연한 녹색 잎을 가지고 있으며, 잎은 은행나무 잎을 축소한 것처럼 작습니다. 아름답게 흐드러지는 모습이 여리여리한 분위기를 줍니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면 살랑이는 바람에 따라 잎이 움직이며 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아디안텀은 실내의 상대습도가 최적의 상태인지 알려주는 식물로, 잎과 줄기가 마르지 않게 잘 자라면 실내습도가 사람에게 적합한 상태라고 합니다.

 

10. 고무나무 (Rubber tree)

튼튼한 관엽식물

실내에 있는 고무나무
고무나무

고무나무는 플랜테리어의 교과서와 같은 식물입니다. 짙은 녹색과 반짝이는 잎, 곧게 자라는 줄기, 예쁜 수형은 어느 실내 공간에든 잘 어울립니다.

 

고무나무는 화분의 크기에 따라 나무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작은 화분에 키우면 고무나무가 작게 머무르며, 화분을 키울수록 커집니다. 꾸미고자 하는 공간에 맞는 크기의 화분을 선택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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