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마오리 소포라 키우기 번식 물꽂이

마오리 소포라 키우기 시작한 지 1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마오리 소포라는 귀여운 매력 때문에 실내 식물로 정말 좋아 가정이나 카페 인테리어 식물로도 인기만점입니다.

 

마오리소포라를 키우다가 가지치기를 하게 되면 물꽂이해서 번식에도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이전에 물꽂이했던 줄기가 하나 있는데 지금은 8개월째입니다. 물꽂이 5개월 째에 기록했던 글이 아래에 있습니다.

 

 

마오리 소포라 번식 물꽂이 5개월이 지나서

마오리 소포라 번식 물꽂이 마오리 소포라 번식을 위해 물꽂이・・・5개월 후 지난 3월, 실내 화분으로 마오리 소포라를 데려왔습니다. 앙증맞고 귀여운 잎사귀와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수형에

garden.easiestip.com

 

 

처음 물꽂이할 때는 마냥 빨리 뿌리가 내려서 잘 자랄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의 과정이 파란만장합니다.

 

물꽂이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잎이 노랗게 변해 떨어지고 단 두 장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도 5개월 째에 뿌리를 발견했을 때는 성공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이후에 또 한 번 고비가 찾아왔습니다.

 

다른 화분에서 물꽂이 중인 마오리 소포라에 응애가 옮겨붙었기 때문입니다.

 

물꽂이 중이라 잎이 얼마 남지 않았던 상황에서 응애의 피해를 입어 남아 있던 잎이 모두 떨어져 버렸습니다.

 

말 그대로 줄기만 덩그러니... 새로 난 뿌리의 색깔은 하얗고 통통함을 유지했지만 잎이 없는 이상 마오리 소포라 번식에는 실패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소포라는 끈질기게도

 

물꽂이 중인 마오리 소포라

 

잎이 모두 떨어졌던 상태에서 다시 새 잎을 피워냅니다. 이전의 잎보다 푸르고 예쁜 빛깔의 잎을요.

 

응애에 옮았던 잎들을 떨구었을 때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씻어 지금은 응애가 없습니다.

 

물꽂이한 마오리 소포라

 

식물이 생각을 한다면 이 마오리 소포라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어쩌면 그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묵묵히, 꾸준하게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오리 소포라의 번식

 

8개월째 물꽂이 중인 마오리 소포라의 가지입니다. 여전히 뿌리는 너무 작고, 가지는 앙상합니다. 너무 작고 여려 보여서 흙에 옮겨 심어도 될지 고민입니다.

 

어쩌면 물꽂이를 할 때 영양제 같은 것을 좀 넣어 주었다면 이보다는 빨리 자랐을지도 모릅니다.

 

마오리 소포라의 뿌리

 

마오리소포라의 새 뿌리입니다. 아주 천천히, 뿌리를 뻗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티가 잘 나지 않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부지런히 자라고 있는 마오리 소포라가 대견하기까지 합니다.

 

마오리 소포라를 화분에 옮겨 심을 때 다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