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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

작년 라넌큘러스 올해 싹 틔우기

초록이판 2024. 1. 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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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라넌큘러스 올해 다시 키우기

라넌큘러스 작년 구근 심고 싹 틔우기

 

라넌큘러스는 구근식물이라서 구근을 캐어 두었다가 심으면 또 똑같은 꽃을 볼 수 있다. 작년에 연분홍빛 꽃에 끌려 데리고 온 라넌큘러스를 올해 다시 심었다. 올 봄에 작년처럼 예쁜 꽃을 보길 바라면서.

 

연분홍 라넌큘러스 꽃
작년 라넌큘러스 꽃

 

위 사진이 작년 봄 라넌큘러스 꽃이다. 라넌큘러스는 빨강, 노랑, 주황 등 다양한 색상이 있지만 내 라넌큘러스는 우아한 연분홍이다. 꽃잎 끝만에 살짝 물든 분홍빛이 오묘하고 예쁘다.

 

라넌큘러스 구근 캐기

라넌큘러스 구근을 캐고 보관하고 심었던 방법은 아래 글에서 자세히 알 수 있다.

 

 

라넌큘러스 구근 보관, 심는 시기, 방법

라넌큘러스 구근 보관하고 심는법 작년에 키웠던 라넌큘러스 구근을 수확하여 보관한 후, 올해 다시 심었다. 이 글에서는 라넌큘러스 구근을 언제 수확했는지, 어떻게 보관했었는지, 어떤 방법

garden.easiestip.com

 

가을에 라넌큘러스 구근을 심었어야 했는데 시기를 놓쳐서 한겨울인 12월 초에 심었다. 베란다에 내놓고 키우고 있어서 혹여나 날씨가 너무 추워 얼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직접 바람을 맞지 않게 창문을 닫고, 볕이 잘 드는 위치에 화분을 두었다.

 

키우던 라넌큘러스 구근을 캐서 다시 심으면 좋은 점은, 꽃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점 뿐만 아니라 화분을 늘릴 수도 있다는 점이다. 라넌큘러스는 자라고 꽃을 피우면서 뿌리 역시 생장한다. 통통하게 불어난 뿌리를 적당히 나누어 화분에 심으면 화분 여러 개를 얻을 수 있다.

 

작년에는 화분 하나에 라넌큘러스를 키웠었는데, 이번에 구근을 다시 심으면서 화분 두 개로 나누었다. 기존에 쓰던 화분 하나에 어떻게 다 심어져 있었을까 싶을 만큼 뿌리가 튼실했다. 

 

라넌큘러스 싹의 모습

라넌큘러스 싹은 약 3주가 지났을 때 보였다. 싹이 처음 나왔을 때 반가운 마음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라넌큘러스 싹
라넌큘러스 싹

 

라넌큘러스 싹의 생김새는 어린 쑥과 닮았다. 3쌍으로 나누어진 잎 끝이 깃털처럼 갈라져 있다. 줄기는 통통하고 연약하다. 줄기가 옹기종기 모여서 마치 쑥 같은 생김새를 보이지만 쑥보다는 훨씬 색이 밝다.

 

어린잎일 때는 자그마하고 동그란 편인 잎들이 자라면서는 점점 길쭉해진다. 그렇게 잎이 자라고 나면 꽃대를 올린다.

 

라넌큘러스 싹
라넌큘러스 싹

 

가을에 심었더라면 잎이 한참 자랐을 테지만, 겨울이라 성장이 사뭇 더디다. 조금만 더 자라면 비료도 주고 햇빛을 많이 쬐어서 꽃을 피울 준비를 할 것이다. 꽃을 피우면 라넌큘러스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도 글을 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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