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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꽃다발 심어서 꽃피우기까지


 

수국 꽃봉오리
수국 꽃봉오리

 

아파트 베란다에서 수국이 잘 자라고 있다. 선물받았던 꽃다발을 화분에 심은 것인데, 벌써 꽃대까지 올렸다. 베란다와 화분이라는 제한된 환경에서 1년 동안 잔뜩 움츠리고 있더니, 가만히 있었던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 뿌리를 더 야물게 내리고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나 보다.

 

 

 

수국 꽃다발 심는 방법

수국 꽃다발을 심을 때는 어느 정도 손질이 필요했다. 당시 소중한 사람으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더 오래 간직할 방법을 찾다가 생각해낸 방법이 바로 삽목이었는데, 해두길 참 잘했다. 수국 꽃다발을 손질하고 물꽂이한 뒤 삽목한 과정은 방법은 아래 글에 기록해 두었다.

 

 

수국 꽃다발 물꽂이해서 화분 만들기

수국 꽃다발을 화분에 심기 초여름에 흔히 볼 수 있는 예쁜 수국 꽃다발. 꽃이 지고 나면 아쉬움이 남는다. 예쁜 수국을 두고두고 키우면서 볼 수는 없을까? 수국 꽃다발을 번식하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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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삽목 후 꽃까지

수국 가지를 심는다고 해서 바로 꽃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삽목 후 적게는 10개월에서 많게는 1년 이상 성장기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국 삽목 화분
꽃다발로 키운 수국 화분

 

솔직히 처음에는 잘 자랄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다. 흔히 꽃집에서 꽃다발을 만들 때는 줄기에 열처리를 하기 때문에 삽목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 좋게도 꽃다발의 수국 줄기와 잎이 튼튼하고 싱싱했다. 그 덕분에 무사히 뿌리도 내리고, 화분에 옮겨 심은 뒤에도 잘 자라지 않았나 싶다.

 

 

 

수국 꽃다발 심기 성공 (물꽂이, 삽목해서 살리기)

수국 꽃다발 심기 (물꽂이, 삽목)선물받은 수국 꽃다발을 화분에 심어서 키우고 있다. 흔히 생화 꽃다발은 열처리를 하기 때문에 삽목이나 물꽂이를 할 수 없다는 인식이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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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로 받았을 당시 수국 꽃색은 연한 파랑빛이었고, 꽃잎이 큼직하고 예뻤다. 그 모습 그대로 꽃을 피울지 궁금하다. 조만간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매일 베란다를 들여다보고 있다. 혹시 꽃이 작아지거나 색깔이 다르더라도, 내 손으로 키운 수국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특별할 것이다.

 

 

수국 꽃대
숨어있는 수국 꽃봉오리

 

다가오는 여름, 수국이 활짝 피어났을 때 다시 글을 쓰도록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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