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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키운 별수국
별수국은 별처럼 뾰족한 꽃잎들이 둥들게 모여서 핀다. '댄스 파티'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꽃송이들이 제각각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이다.
수국은 햇빛을 좋아해서 베란다에서 키우기엔 제한적이지만,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낮에 3~4시간 정도만 볕이 들어도 충분히 꽃을 볼 수 있다. 올해 별수국이 꽃대를 올리고 꽃을 피웠는데, 그 과정을 차례대로 담아 보았다.
별수국 나무
별수국 나무는 2년 전에 수국축제에서 사온 것이다. 당시에는 지금 15cm 정도의 플라스틱 화분에 담겨 있었지만, 1년 전에 큼직한 토분으로 분갈이를 해줬다. 베란다에서 웃자랐어도 열심히 꽃을 피워냈다.
별수국 꽃대
수국 나무들이 으레 그렇듯이, 새로 나는 가지에서 꽃대를 올린다. 꽃봉오리가 조금 자라서 잎 틈으로 보이기 시작하면 꽃이 필 자리를 알 수 있다. 이때부터 물을 줄 때 비료를 희석해서 뿌려 주었다.
별수국 꽃 개화
꽃대가 자라면서 점점 퍼지고, 바깥부터 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막 피어난 별수국 꽃은 초록색의 수수한 색상이다. 꽃의 사이즈는 바깥에서 키우는 것보다 훨씬 작다.
초록빛이었던 꽃이 점점 분홍색으로 물들어가면서 사이즈도 커진다.
꽃이 완전히 피어나면 분홍색으로 바뀐다. 바깥에서 키우는 별수국만큼 풍성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실내에서 수시로 별수국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그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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