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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수국 꽃으로 압화 만들기
올해는 베란다 한켠에 예쁜 별수국이 피어났어요. 피어난 지 2주 정도 지나자 색이 바래면서 꽃이 시들어갔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문득 '이 예쁜 꽃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방법으로 꽃을 보관할지 생각해 보다가, 간단한 압화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준비물
- 꽃 몇 송이
- 신문지
- 두꺼운 책
압화 만드는 과정
1. 꽃 고르기
모양이 고르고 색깔이 선명한 꽃을 고릅니다. 꽃을 눌러 말리게 되면 모양과 색이 다소 변하지만, 처음부터 생김새를 잘 골라 만들면 완성되었을 때 만족도도 높답니다.
수국의 경우 꽃볼 전체를 누르기에는 너무 크고 두꺼우므로, 꽃송이 낱개를 따로 잘라서 준비해요.
2. 신문지에 꽃 올리기
알맞은 사이즈로 신문지를 자릅니다. 포개어서 꽃을 완전히 덮을 수 있을 정도가 적당합니다.
신문지를 반으로 접고, 한쪽 면에 꽃을 살포시 올려 놓습니다. 이때, 꽃을 살짝 눌러서 볼륨을 줄이고 모양을 맞춰 줍니다.
3. 책 사이에 꽂기
준비된 꽃을 신문지와 함께 두꺼운 책 사이에 꽂습니다. 눌렀을 때 꽃잎이 구겨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책을 덮어 주세요.
4. 누르기
꽃을 덮은 책 위로 다른 무거운 물체를 올립니다. 압력이 충분해야 압화가 예쁘게 완성됩니다.
5. 기다리기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끝입니다. 별수국 꽃의 경우 최소 2주 이상 덮어 둡니다. 중간에 궁금해서 확인하고 싶더라도 꾹 참아 주세요. 예쁜 압화를 기대하면서 기다리는 것을 즐겨 봅시다.
보름쯤 지나서 눌러 두었던 수국을 꺼내 보았습니다. 꽃잎이 종잇장처럼 아주 얇고 바스락해졌습니다. 색은 원래 색보다 한 톤 옅어졌지만, 오히려 빈티지한 멋이 살아났습니다. 별수국 고유의 모양이 잘 남아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압화 활용 방법
- 엽서나 카드에 붙이기
- 액자 만들기
- 코팅해서 책갈피 만들기
- 레진으로 키링 제작하기
짧게 피었다 지는 꽃이라도, 압화로 만들어 두면 오랫동안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저는 해외에 사는 친구에게 보낼 엽서를 압화로 꾸밀 생각이에요. 직접 키운 수국이라 더 특별하겠죠?
아파트 베란다에서 피운 별수국 꽃 (댄스파티 별수국)
베란다에서 키운 별수국 별수국은 별처럼 뾰족한 꽃잎들이 둥들게 모여서 핀다. '댄스 파티'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꽃송이들이 제각각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이다. 수국은 햇빛을 좋아해서 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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